재발을 잘하고 항암치료에 내성을 자주 보이는 GBM(다형성 교모세포종),
전기장을 교차시켜 치료하는 TTF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결과 발표

TTF(Tumor Treating Fields)는 노보큐어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암 치료방법

TTF(Tumor Treating Fields)라는 치료가 있습니다. 우리말로 정식으로 번역된 것은 없습니다만, 꼭 번역하자면 ‘전기장 암 치료’라고 번역할 수 있겠는데, 미국 노보큐어라는 회사의 빌드윌이라는 과학자가 개발한 치료법입니다.

수술, 항암, 방사선치료가 잘 듣지 않는 암들의 치료효과 기대

전기장을 교차시키면 암세포가 새롭게 재생세포를 만드는 것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항암, 방사선치료로 잘 낫는 암 같으면 굳이 이런 치료가 필요 없겠지만, 수술이나 항암, 방사선치료로 잘 듣지 않는 암들 특히, 우리 뇌에 생기는 종양 가운데에 GBM(다형성 교모 세포종)가 있습니다. GBM은 수술 후에 재발을 잘하고, 항암치료에 내성을 자주 보이는 굉장한 난치병 중의 하나입니다. 이 GBM에 TTF 치료를 해서 효과가 좋았다는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현재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병원에서만 TTF 치료를 받아들이고 있다

그 발표 이후에 아직 정식으로 이를 치료법으로 채택한 병원이 없는데, 미국의 일리노이 대학교 병원에서 TTF 치료를 처음으로 받아들여서, GBM 환자뿐만 아니라, 폐암환자, 그리고 전립선암 환자에게 이 치료법을 적용하고, 지금 또 임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TTF치료는 미국의 FDA에 공인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일단 안전성은 획득했다고 보고,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GBM 환자들 가운데에 아마 치료가 안 되어서 굉장히 절망에 빠지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런 분들은 아직 우리나라에는 들어와 있지 않지만, 혹시나 미국 쪽으로 알아보실 수 있다면, 일리노이 대학병원에 한 번 알아보시기를 권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