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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목의 통합 암치료 바이블14] 항암치료 부작용과 그 대처법
    2024.05.06 09:45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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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암치료의 부작용과 그 대처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가장 흔한 것이 오심과 구토죠.오심과 구토가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항암 치료받고 나서 보통 외래치료를 받으니까 집으로 돌아가실 때 항구토제를 챙기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항암치료를 여러 번 받고 구토 때문에 고생하신 경우에는 잘 듣는 항구토제가 있습니다. 대부분 비급여로 되어있기 때문에 치료비는 좀 들겠지만, 돈을 들여서라도 항구토제를 잘 챙겨두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둘째, 피로와 무기력인데 피로와 무기력은 항암제의 효과가 사라지면 자연히 좋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기다리면 좋아집니다. 특별한 대처법이 필요 없습니다.

    셋째, 설사가 자주 생깁니다. 설사는 장 속의 점막들이 완전히 벗겨져서 물 흡수를 못 하니까 설사로 완전히 빠지게 되죠. 그렇게 되면 수분의 손실이 커져 수시로 수분 보충을 하도록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만약 24시간 설사가 계속된다든지 복통이 동반된다든지 할 때에는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넷째, 백혈구 감소증입니다. 백혈구 감소증은 보통 항암치료를 받고 1주째부터 백혈구가 떨어지기 시작해서 2주쯤에 최저점이 되고 그다음부터 회복되기 시작해서 3주쯤에는 완전히 회복됩니다. 그래서 항암치료의 간격을 3주 간격으로 하게 됩니다. 백혈구가 떨어지면 세균감염에 대해서 굉장히 취약하게 되기 때문에 항암치료 후에 1~2주쯤 됐을 때 열이 갑자기 나면 백혈구가 떨어져서 약해진 면역력으로 인한 세균감염을 의미하기 때문에 빨리 병원에 오셔서 응급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다섯째, 탈모인데 탈모는 항암제를 쓰고 나서 2주나 3주쯤 되면 보통 빠지기 시작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듬성듬성 빠지게 되죠. 그러면 심리적으로 굉장히 우울해지므로 미리 깎아 놓는 것도 일종의 대처법이 되겠고 여자는 모자를 쓴다든지 스카프로써 멋스럽게 하는 것도 일종의 기분 전환이 될 수 있겠습니다.

    여섯째, 간 독성입니다. 항암제로써 간 독성은 굉장히 흔한데 항암제 때문인지 아니면 같이 보조적으로 먹는 건강보조식품 때문인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항암 치료하는 의사들이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아무것도 안 먹었는데 간 기능이 나빠졌다면 당연히 항암제 때문이겠죠. 그럴 때는 항암제의 용량을 낮추거나 간격을 좀 멀리하거나 심하면 항암치료를 중단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곱째, 불임이 있습니다. 불임은 성선 세포에 항암제가 작용하기 때문에 올 수 있는데, 남성이면 정자를 미리 보관해 두는 냉동실 같은 곳에 보관할 수 있는데 여성은 난자를 받아서 보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냥 두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젊은 경우에는 멘스가 없어졌다가 다시 회복되는 기간이 빠른데, 나이가 많이 들수록 항암제를 쓴 후에 멘스가 돌아오는 확률이 점점 더 낮아진다고 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여덟째, 2차 암 발생입니다. 2차 암 발생은 항암제 때문에 면역이 떨어진 것 때문인지 아니면 암이 나타날 수 있는 소인인 유전적 감수성 때문인지를 감별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2차 암이 자주 발생하는 암은 유방암, 난소암, 고환암, 림프종 같은 경우입니다. 이것은 역설적으로 항암제가 잘 듣는 암이고 완치가 잘 되는 암입니다. 그런데 2차 암이 다시 재발하는 경우죠. 항암제가 잘 듣고 완치되었다가 다시 또 재발하고 다시 또 항암제가 잘 듣고 다시 잘 낫는 식으로 이렇게 재발을 거듭하면서 점차 점차 나빠지는 그런 암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후가 나쁜 폐암이라든지 간암등은 2차 암 발생이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2차 암이 발생하기 전에 이미 다 사망해버리기 때문입니다. 2차 암이 발생할 확률은 보통 0.5%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항암치료를 받지 않으면 암이 진행되는 게 거의 확실하겠죠. 그러므로 2차 암 발생이 두려워서 항암치료를 못 받겠다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