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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목의 통합암치료바이블87] 위 전절제술 후 영양관리
    2024.05.06 09:23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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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전절제술 후에는 여러 번 조금씩 나눠 먹고,
    비타민 B12를 주사요법으로 보충해 줘야 한다




    위암으로 수술해서 위를 들어낸 뒤, 영양관리에 관해 설명을 잘 듣고 나오실 텐데, 희한하게도 기억을 잘 못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음식물이 소장으로 바로 넘어간다

    원래 음식물이 위로 들어가면 위에서 주물럭주물럭해서 묽게 만들어 조금씩 소장으로 넘겨 보냅니다. 그러면 소장에 아무런 부담이 없는데 위가 없으니까 이런 과정 없이 음식물이 소장으로 바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러면 설사나 구토, 복통 등이 나타나는 덤핑증상으로 굉장히 난리 납니다. 그러므로 음식물을 한꺼번에 드시는 것이 절대 금물입니다. 조금씩 여러 번에 나눠서 보통 6회 이상 드셔야 합니다. 보통 사람들처럼 아침ㆍ점심ㆍ저녁 드시고, 아침과 점심 사이에 한번, 점심과 저녁 사이에 한번, 저녁과 밤사이 아니면 아침 식전 등과 같이 여섯 번에서 일곱 번 정도를 나눠서 드셔야 합니다.

    위가 없으면 비타민 B12가 흡수될 수 없다

    그다음에 위가 없을 때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비타민 B12입니다. 비타민 B12는 내인자에 의해서만 흡수되는데, 내인자는 위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위가 없으면 내인자가 만들어지지 않아 비타민 B12가 애초부터 흡수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위가 없을 때는 무조건 주사요법으로 보충을 해줘야 한다는 기본원칙을 정해놓으셔야 합니다. 비타민 B12는 저장기간이 꽤 길어서 위 수술한 후에 1~2년 정도까지는 위 수술하기 전에 이미 저장된 것이 있어 모자랄 정도로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1~2년 지난 다음부터는 매년 비타민 B12 주사를 맞아야 그것이 부족하지 않게 됩니다. 비타민 B12가 부족하면 빈혈이 오는데, 그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다음에는 요즘에 B6, B9, B12가 심장병 예방에 아주 중요하다 합니다. 그러나 비타민 B12가 모자라면, 비타민 B6와 B9을 아무리 많이 섭취해도 균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심장병 발견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타민 B12의 보충에 꼭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약사나 의사의 말을 맹신하는 것은 금물

    최근에 강의하러 갔는데, 강의를 들으러 오신 어떤 분이 질문하셨습니다. 위 수술을 해서 비타민 B12가 부족한데, 어떻게 보충하면 되느냐고 어떤 약사분께 물었더니 아로나민을 드시면 된다고 대답했다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정말 잘못된 대답입니다. 의사나 약사가 나름의 연구를 많이 하겠지만 영양 관계를 정확하게 아시는 분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약사나 의사의 말이라고 너무 맹신하시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저희와 같은 통합의학 전문가의 말씀을 듣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