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명의 50인 김진목 병원장 전문가 칼럼을 수록해드립니다.
혹시 나도? 췌장암 조기 발견 팁!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 중요한 요소는 두 가지다. 소화기 증상과 황달이 그것이다. 이 두 가지 증상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혹시 나도? 그런 의심이 들 때 조기 발견의 팁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췌장암 초기 증상으로 식욕부진이나 복부팽만이 나타날 수 있다. 갑자기 식욕이 떨어졌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소화제로 다스릴 것이 아니라 체크를 해보는 것이 좋다.
둘째, 단기간에 체중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다. 특별히 다이어트를 한 것도 아닌데 한 달에 3~5kg 이상 체중이 빠졌다면 주의해야 한다. 췌장암이 아니어도 몸에 좋지 않은 변화가 나타났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등과 허리에 원인 모를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넷째, 식후 갑작스러운 통증이나 무기력감을 동반하기도 한다.
다섯째, 소변이나 대변의 색깔이 갈색으로 변하거나 기름진 변을 보기도 한다.
여섯째, 몸을 구부리고 앉은 자세보다 바로 누운 자세에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일곱째, 췌장암이 췌장의 머리 부분에 발생하면 황달이 생기기 때문에 황달 증세가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췌장암 치료에서 알아야 할 것들
일반적으로 췌장암 치료 과정은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가 시행되는데, 수술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용된다. 주로 췌장암 1~2기에서 수술을 하게 된다.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의 경우 암을 완치하는 방법이 아닌 보존적 요법으로 증상을 완화하거나 생명 연장을 목적으로 치료가 시행되는 경우가 많다.
췌장암 2기 이상부터는 수술 후 반드시 항암치료를 병행하게 되는데 이와 같은 과정에서 치료 반응률을 높이면 암의 전이 재발을 관리하고 남아 있는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여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췌장암 치료도 수술 후 항암치료와 함께 통합암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과거에 비해 항암치료 성적이 괄목할 만하게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생명연장 기간이 수개월에서 몇 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고주파온열치료, 비타민C 고단위 정맥주사, 티모신 알파1, 미슬토주사 등이 치료율 향상에 도움이 되며, 경제적 사정이 허락된다면 면역세포치료도 큰 도움이 된다.
병원에서의 통합암치료와 함께 마음관리, 식이요법, 운동 등 자기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현대의학적 표준치료, 통합암치료와 함께 자기관리도 잘한다면 암과 더불어 사는 장기 생존도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