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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암 2021 1월] 암 환자를 위한 새해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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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8회 작성일 21-01-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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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는 암 투병만으로도 힘든데, 코로나까지 겹쳐서 치료받고 싶을 때 제때 치료받기도 어려웠고, 객지의 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에는 차내에서 마스크를 계속 끼고 있어야 해 고역을 치루는 경우가 많았다.

2021년에는 모쪼록 빨리 회복하여서 하고 싶은 것 모두 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하며 설날에 여러분께 도움이 될 만한 것들 몇 가지를 짚어드리겠다.


1. 명절 음식

명절 음식은 대개 암 환자들이 먹어서는 안 되는 것들이 많아서 고유의 전통도 지키면서 건강에도 괜찮을 음식을 고민하게 되는데 먼저 현미밥과 현미 가래떡 떡국을 준비해 보기 바란다

육수 대신 채수로 만들면 맛도 더 깔끔하고 건강에도 좋다. 채수는 표고버섯, 무가 기본인데, 당근을 넣으면 단맛이 나고, 양파, 마늘이나 파 등을 넣어도 좋다. 떡국을 완성한 후에는 깨와 김을 살짝 뿌려 주면 좋겠다.


고기와 생선 요리는 아예 준비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면 조금 먹는 것도 괜찮겠다. 하지만 불에 구운 것은 피하고 찌거나 삶은 것을 먹어야 한다.

기름으로 튀겨서 트랜스지방을 만드는 전 대신 채소찜 요리를 만들어 보자. 전재료들인 고구마, 호박, 고추뿐 아니라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채소 아무거나 재료로 쓸 수 있다. 가능하면 껍질째 찔 수 있도록 깨끗이 씻어 주는 것이 좋은데, 허물어질까 봐 씻기 어려운 채소는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이용하면 된다. 찜기에 당근이나 고구마 등 단단한 채소부터 익히기 시작해서 점차 덜 단단한 채

소를 넣고 찌기만 하면 맛나고 훌륭한 채소찜이 완성된다. 브로콜리, 버섯, 양배추, 토마토 등을 추가하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


나물은 고유의 명절 음식이면서 건강에도 좋으니 그대로 준비하면 되는데, 참기름보다는 들기름을 사용하길 권유한다. 참기름은 오메가6이고 들기름은 오메가3이다. 원래 오메가3:오메가6의 비율을 1:4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암 환자는 1:2정도로 오메가3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 더 좋으므로 일부러 신경 써서 오메가3 기름을 많이 섭취하도록 신경 써야 한다.


설날에 빠질 수 없는 떡과 강정이나 한과는 건강에 나쁘지 않은 재료로 만들지만당도가 높아서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는 대표적인 식품들이다.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식품들은 모두 암에 해로운 음식으로 분류해 두는 것이 좋겠다.

과일도 당도가 높은 과일은 조금만 먹도록 해야 하며, 가능하면 잘 씻어서 껍질째 먹는 것이 좋으며, 단 과일보다는 신 과일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2. 명절놀이

명절놀이는 술판이나 노름판 대신 윷놀이나 카드놀이 등 좀 건전한 놀이가 좋겠고, 꼭 방안에만 있을 것이 아니라 가까운 명소를 함께 방문하는 것도 좋겠다. 코로나 때문에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겠지만, 집안에 많은 사람이 모여 있기보다는 외출을 해보라는 것이다.

성묘는 사람들이 많이 밀집되기 때문에 명절 당일은 피하고, 명절 전후 평일에 한적할 때 하는 것이 좋겠고, 명절에는 한적하고 조용한 곳을 방문하도록 계획을 잡아 보기 바란다.


3. 암 환자에게 좋은 선물

먼저 나쁜 선물 3총사는 갈비 세트나 우족 선물세트, 햄과 소시지 선물세트, 케이크나 과자 선물세트이다. 이것들은 모두 암을 유발하고 암을 촉진시키는 음식들이기 때문이다. 붉은색 고기는 발암물질 1군에 분류되어 있으며 햄과 소시지 등 육가공제품도 첨가되는 아질산나트륨 때문에 1군에 속해 있다.

그리고 괜찮아 보이는 하루 견과 세트 제품 중에 의외로 건강에 해로운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제품도 있으니 성분을 잘 챙겨 보기바란다. 견과류와 함께 말린 과일이나 튀긴 과자가 포함되어 있는 제품도 있기 때문이다. 과자가 안 좋은 것은 당연하지만 과일도 말린 것은 당도가 매우 높고 방부제가 함유되어 있을 확률이 있기 때문이다.

암 환자에게 선물하면 좋은 선물로는 현찰, 과일, 버섯, 생 견과류 등이다.


4. 암 환자에게 건네는 덕담

암 환자는 양가감정이 있다.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그렇다고 ‘잘 될 거야’, ‘넌 나을 거야’, ‘암 별 거 아니라더라’ 등등 목표 지향적인 표현은 본인은 고생하고 있는데 상대가 너무 쉽게 말하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고 한다.

목표 지향보다는 공감하는 것이 좋겠다. 예를 들어서 ‘참, 힘들지? 나 같으면 참기 어려웠을 텐데’, ‘이런 큰일을 겪게 되다니 나도 마음이 참 아프네’, ‘너를 위해 기도해 줄게’ 등의 얘기를 하든가,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으면 그냥 손을 잡거나 어깨를 감싸 안아 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한다.

함께 동행하겠다는 표현도 좋다. 예를 들어서 ‘치료의 길이 길고 힘들겠지만 내가 그 옆에서 친구로 (혹은 동반자로) 함께 할게’, ‘앞으로 치료기간 동안 계속 함께 할게’, ‘힘들 땐 언제든 나에게 연락해라’, ‘치료기간 중 식사 (혹은 영화, 공연 보러 가는)나 차 마시는 친구가 되어 줄게’ 같은 표현이 위로가 된다고 한다.

2021년 한해는 암환우와 보호자 여러분 모두 더욱 건강해지시고 매일매일 신나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기원합니다.